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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트레져-노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금융 협력… ‘노원 달빛 산책’ 자산화 실험 나선다

에디터 A
에버트레져-노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금융 협력… ‘노원 달빛 산책’ 자산화 실험 나선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에버트레져의 조영린 대표(좌)와 노원문화재단의 강원재 이사장(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에버트레져의 조영린 대표(좌)와 노원문화재단의 강원재 이사장(우)

에버트레져-노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금융 협력… ‘노원 달빛 산책’ 자산화 실험 나선다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금융·기술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글로벌 문화 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에버트레져가 노원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축제 콘텐츠의 자산화 실험에 나선다.

에버트레져는 노원문화재단과 노원구 문화예술 활성화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소재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과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예술 프로젝트 공동 수행 △기술 교류 및 홍보·마케팅 협력 △문화예술 분야 신규 협력 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노원구 대표 축제인 ‘노원 달빛 산책’에 에버트레져의 문화 금융 모델을 시범 적용하기로 한 점이다.

축제는 통상 종료 이후 콘텐츠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양측은 축제 과정에서 제작된 빛 조각과 예술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 데이터로 관리해 지역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에버트레져는 노원구 문화예술 콘텐츠와 지역 작가들의 지식재산(IP)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기술 기반 가치평가 엔진 ‘VALQ(밸큐)’를 통해 예술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하고, 블록체인 기반 권리 인증 솔루션 ‘EVERSEAL(에버씰)’을 활용해 창작물 권리 보호와 이력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투자 플랫폼 ‘YEATU(예투)’와 아티스트 네트워크 플랫폼 ‘EverlynQ(에버링크)’를 연계해 지역 예술가들의 투자·유통 생태계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예술 콘텐츠를 단순 전시나 행사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가치가 축적되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문화예술 콘텐츠의 금융화와 자산화 모델은 아직 국내에서 초기 단계다. 예술 자산 가치 산정 기준과 투자 안정성, 공공예술의 상업화 논란 등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지역 축제 콘텐츠가 실제 경제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다.

조영린 대표는 “노원문화재단이 보유한 축제 IP와 에버트레져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 예술 콘텐츠의 수명을 늘리는 포용적 문화 금융 모델의 이정표를 세우겠다”며 “지역 문화 자산이 국내외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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