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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맥은 이어져 있는데, 사람의 길은 멈춰 있었다 — 《가장 가까운 평화》

에디터 A
바다와 산맥은 이어져 있는데, 사람의 길은 멈춰 있었다 — 《가장 가까운 평화》

바다와 산맥은 이어져 있는데, 사람의 길은 멈춰 있었다 — 《가장 가까운 평화》

DMZ를 미래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26인의 예술가, 강원도 고성에서 평화를 묻다


우리는 평화를 언제나 멀리 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평화는, 경계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경계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금강산과 동해를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이 접경지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26인이 모였습니다.

《가장 가까운 평화(The Nearest Peace)》

고성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2026년 6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 거진항 고성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DMZ를 단순한 군사적 경계가 아닌 미래의 평화와 문화적 상상력이 시작되는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아트프로젝트입니다.

전시 서문을 맡은 김종길의 말을 빌리면:

"DMZ는 시대의 금기와 침묵, 냉전의 무의식이 응축된 장소다. 그러나 예술은 언제나 그 금기의 경계를 먼저 건너왔다. 평화는 선언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바라보려는 상상력 속에서 시작될 수 있다."


전시 정보

기간: 2026. 6. 9(화) – 8. 9(일)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오프닝: 2026. 6. 9(화) 오후 5시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항 고성미술관

참여 작가: 김병주, 김성복, 김재남, 김주호, 김화순, 김형기, 리강, 선무, 문기전, 박건재, 박영균, 박재철, 서성봉, 성태훈, 송필, 엄소, 유영호, 이광익, 이기일, 이세현, 이용백, 이한수, 조풍류, 전영일, 최윤정, 한상진, 한석경

후원: 평화예술교류협회, 통일부


26인의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경계와 연결, 기억과 화해, 자연과 공존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역사적 현실을 직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가 꿈꾸는 평화의 모습을 제안하는 작품들입니다.

전시는 한국에 그치지 않습니다.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 DC 하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퍼포먼스도 진행되며, 현지 소규모 전시(이세현, 최윤정, 김길후, 성태훈 참가 / 전영일 진행)의 작품들은 기증을 통해 한반도 평화 후원금으로 적립됩니다.


예투는 예술가와 투자자를 잇는 예술 투자 플랫폼으로, 누구나 소액으로 예술 콘텐츠에 참여하고 그 가치를 함께 키워갈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평화》처럼 경계를 넘으려는 예술, 가장 어려운 질문 앞에서 멈추지 않는 예술 — 예투는 바로 그런 예술의 편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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