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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영일 풍경화전 — 잔잔한 색채가 건네는 깊은 호흡
음영일 풍경화전 — 잔잔한 색채가 건네는 깊은 호흡

음영일 풍경화전 — 잔잔한 색채가 건네는 깊은 호흡
11.12(수) – 11.18(화), 갤러리 올
조용히 스며드는 색채, 묵직한 호흡, 그리고 자연을 향한 겸허한 시선.
음영일(陰英一) 작가의 풍경화는 한순간을 오래 바라본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깊이를 품고 있습니다.
이번 개인전 <음영일 풍경화전>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자연을 관찰하며 쌓아온 색채의 층위와 고요한 분위기가 더욱 선명히 드러납니다.
대자연을 바라보는 침묵의 태도
작가는 자연을 묘사하는 데 있어 화려함보다 ‘정적’에 주목합니다.
색을 혼합해 순도를 낮추고, 일정한 톤을 유지함으로써 시각적 안정감과 사유의 여백을 만들어냅니다.
안개가 깃든 산의 이미지, 흐릿하게 번지는 빛의 결, 그리고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고요한 움직임은 관람자의 감각을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깊은 곳으로 이끕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그의 작업에 대해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유를 유도하는 그림”이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말의 근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시 정보
전시명: 음영일 풍경화전
일정: 2025년 11월 12일(수) – 11월 18일(화)
장소: 갤러리 올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13, 2층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휴관일·입장료: 없음 (무료 관람)
갤러리 올은 인사동 중심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조용한 2층 공간에서 여유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전시를 추천하는 이유
1. 색채의 깊이를 경험하는 시간
원색을 절제해 만든 부드러운 톤의 풍경은 화면 안에서 서서히 퍼지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요즘처럼 과한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쉼표’ 같은 순간을 제공합니다.
2. 한국 현대 구상회화의 중요한 흐름을 이해하는 기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내외 초대전 등 수많은 전시 경력을 가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인사동에서 가볍게 들르기 좋은 동선
책방, 공예 상점, 카페가 모여 있는 인사동11길 한가운데 있어 문화 산책 코스로도 탁월합니다.


마무리 — 잠시 멈춰 숨 고를 수 있는 풍경
음영일 작가의 그림은 ‘보는’ 경험을 넘어 ‘머물러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일상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이 고요한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세요.
정적이 건네는 위로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