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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윤 개인전 《틈을 여는 재즈처럼》 — 수애뇨339
윤상윤 개인전 《틈을 여는 재즈처럼》 — 수애뇨339

재즈처럼 흐르는 회화의 감각
서울 종로구의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윤상윤 작가의 개인전 《틈을 여는 재즈처럼》이 한창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직 왼손으로만 작업한 신작 회화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왼손 작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선언입니다. 훈련된 손과는 다른 낯선 손길이 만들어내는 즉흥성과 본능의 회화, 윤상윤 작가는 이를 재즈에 비유합니다.


왼손이 열어젖힌, 감각의 ‘틈’
윤상윤에게 왼손 작업은 단지 기술적 실험이 아닙니다. 그는 기존의 관습과 체계에서 이탈하기 위한 의식적인 선택으로 왼손을 사용합니다.
악보가 없이도 리듬을 타는 재즈처럼, 예측 불가능한 무의식의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선과 색을 펼쳐냅니다.
“나는 이 틈에서 시작되는 움직임을 그리고 싶었다.”
작가가 말하는 ‘틈’은 중심과 주변, 공동체와 개인, 규범과 자유 사이에 생겨나는 균열입니다. 서로 다른 질서가 충돌하는 경계, 그 어긋남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이미지가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는 거죠.






정지되지 않은 화면 — 계속 움직이는 회화
작품 속 인물들은 혼자이거나 함께 모여 어딘가 모를 이국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냅니다.
자전거 바퀴는 멈추지 않고 돌고, 모닥불은 타오른 채 온기를 간직하죠.
이 인물들은 스스로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익명성과 자유, 정지와 흐름 사이에서 윤상윤은 감각의 순간을 잡아냅니다. 왼손의 브러시로 구성된 화면은 완성보다는 진행형, 구조보다는 즉흥성, 서사보다는 여운을 남깁니다.



두 개의 손, 두 개의 회화 세계
윤상윤 작가는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회화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 오른손 회화는 프로이트의 3단 구조(이드-자아-초자아)를 기반으로 글레이징 기법으로 정밀하게 층을 쌓으며 문명과 규범을 구현합니다.
- 왼손 회화는 임파스토 기법과 자동기술적 드로잉을 바탕으로 날것의 본능과 무의식을 드러내는 감각의 회화입니다.
두 손은 마치 두 명의 화가처럼 서로 다른 세계를 그려냅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왼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입니다.


작가 소개 — 윤상윤 (Yoon Sangyoon)
출생:
1978년, 파주 거주
학력:
2009 첼시예술대학교 대학원 졸업
2007 첼시예술대학교 디플로마 졸업
2004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2009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MA / Fine Art, London UK
2007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Postgraduate Diploma / Fine Art, London UK
2004 Chu-Gye University of the Fine Art, BA (Hons) / Fine Art, Seoul Korea
수상:
2012년 종근당 예술지상 제1회 수상
2019년 호반문화재단 청년작가 대상 수상
개인전:
2012 The subculture, 표 갤러리, 서울
2009 The body marks on territory, 텔레비전 12, 서울
주요 그룹전:
2012 You were, you are, 갤러리 조선, 서울
2012 YM, WCA ,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1 리-레프레젠테이션, 텔레비전12, 서울
2011 회화의수집, 닥터박 갤러리, 양평
2011 Between Techne and metaphor,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1 Pity on utopia, 아트스페이스 루, 서울
2011 All of my hopes, 표 갤러리, 서울
2011 Group show’ GYM 프로젝트, 서울
2010 서교난장, 상상마당, 서울
2010 별 컬렉션 나우, 신사아트타워
2010 Into the wild, 인터알리아
2010 Far out East, 10 바이너스트릿 갤러리, 런던, 영국
2010 Supporting emerging art, 머머아트 갤러리, 런던, 영국
2010 Sasapari 4482, 바지하우스 옥소타워, 런던, 영국
2010 오픈웨스트 공모전, 글로스터대학주최, 섬머필드갤러리, 첼트넘, 영국
2010 Ways of see, 아이뮤 프로젝트, 런던, 영국
2009 Supervision, 영국아트협회 공모전, 런던 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2009 De-Familiarization, 놀리아스 갤러리, 런던, 영국
2008 38th parallel, G스폿, 홀란드파크, 런던, 영국
2008 4482, 바지하우스 옥소타워, 런던, 영국
2007 Christmas 2007 show, 살롱 갤러리, 영국
2007 In harmony’ Korean contemporary Art, 아트대포트 갤러리, 런던, 영국
레지던시:
2011 난지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2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파주
서울, 홍콩, 런던 등 국내외 전시
난지창작스튜디오(서울시립미술관),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등 레지던시 참여
전시 정보
전시명: 《틈을 여는 재즈처럼》
작가: 윤상윤
장소: 예술공간 수애뇨339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길 22 / 평창길 339)
기간: 2025년 6월 19일 ~ 7월 17일
관람 시간: 화–일 11:00–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출품작: 왼손 신작 회화 다수


예측할 수 없는 인생길 위에서, 재즈처럼
우리의 삶 역시 재즈처럼 흘러갑니다. 가끔은 음이 어긋나기도 하고, 빠르게 혹은 느리게 움직이기도 하죠. 그 틈 사이를 감각적으로 포착한 윤상윤 작가의 이번 전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작은 변주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틈 속으로 걸어들어가보세요.
《틈을 여는 재즈처럼》은 7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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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TU(예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