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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속에서 빛을 찾다: 우솔 작가 인터뷰

그림자 속에서 빛을 찾다: 우솔 작가 인터뷰

예투
그림자 속에서 빛을 찾다: 우솔 작가 인터뷰

그림자 속에서 빛을 찾다: 우솔 작가 인터뷰

우솔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하면 마치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의 대표적인 시리즈, ‘우솔의 그림자’, 가시 같은 문양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단순한 패턴이 아니다. 그것은 빛과 어둠, 감정과 경험이 뒤엉킨 하나의 언어다.

 

그림자, 가장 짙은 어둠 속에서 탄생한 빛

 

우솔 작가는 그림자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의 작품에는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데, 마치 물감이 캔버스 위에 우연히 튀어 만들어진 흔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철저히 감각에 의해 조율된 움직임이다.

“빛이 있는 곳엔 언제나 그림자가 존재하죠. 누구나 각자의 빛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도 함께하고 있어요. 저는 그 그림자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솔 작가의 작품을 보면 거칠게 튀긴 물감 자국이 있다. 이 요소는 감정의 예측 불가능성을 상징한다. 어떤 순간엔 강하게, 때로는 미약하게 흐르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파도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슬픈 감정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건 이미 슬픈 감정을 표현한 그림이 아니에요. 감정이란 실체 없이 흘러가고, 저는 오롯이 그 순간의 감정이 흘러가도록 두고 작업합니다.”


‘우솔의 그림자’가 말하는 것

우솔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문양은 마치 뾰족한 가시를 닮았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단순히 ‘가시’로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어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어둠이 없다면 빛도 존재할 수 없어요. 제 작품 속 가시 같은 문양은 부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의 집합체라고 보시면 돼요.”

그림자는 밝을수록 짙어진다. 우솔은 그런 그림자를 통해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빛을 바라보고 있나요, 아니면 그림자 속에 갇혀 있나요?”

 

가장 순수한 감정을 담아내는 작업

우솔 작가에게 있어 그림은 일기와 같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때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

작품을 통해 우솔 작가는 본인도 위로를 받는다. 그는 감정이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잊혀질 수 있지만, 작품 속에 기록됨으로써 다시 마주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내면의 감정들을 문양으로 표현하는 것이 제 작업의 본질이에요. 제 작품이 불행, 슬픔, 아픔 속에서도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우솔-

 
 

근묵자흑(近墨者黑):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예술

우솔 작가는 현재 ‘근묵자흑(近墨者黑)’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이 시리즈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그의 내면과 가장 잘 어울리는 무채색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5년부터 개인전과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근묵자흑 시리즈는 저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작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솔의 꿈: 소나무 그늘 같은 작가

작가명 ‘우솔’은 우람한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그는 소나무 그늘처럼, 때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같은 그림자여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나무의 그늘처럼, 제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솔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미학을 넘어, 감정을 공감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며 각자의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빛을 발견하는 여정에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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